뮤지컬 배우 최정원은 뮤지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입니다. 뮤지컬 1세대 배우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어서 그녀의 뮤지컬은 늘 매진 또는 만석이지요.



최정원 프로필

최정원 나이는 1969년 8월 2일생으로 서울예술대학교를 나왔지요. 데뷔는 1989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로 뮤지컬 데뷔를 하게 됩니다.


최정원은 대한민국 1세대 뮤지컬 배우 중 가장 높은 인지도와 티켓 파워를 갖고 있습니다. 탄탄하고 기복 없는 노래, 연기, 춤 실력으로 현재까지 무대 위에서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최정원 어린시절

최정원은 어려서부터 박수 소리를 좋아해 동네사람들 앞에서 곧잘 노래를 불렀고, 나중엔 어머니에게 동네 사람들이 얼마나 모였는지 묻거나 사람이 어느 정도 모여야 노래를 불렀습니다. 또 어머니가 사준 거울 앞에 앉아 연기 연습을 하며 놀았고 그 모습을 본 어머니가 재능을 알아보고 엄한 시부모와 남편 몰래 연기학원에 보냈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최정원은 어머니의 지원 속에 뮤지컬 대스타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배우의 꿈을 꾸었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결국 학원을 그만두면서 잠시 꿈을 접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를 보고 다시 뮤지컬배우의 길을 가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시작은 1987년 롯데월드 예술단 입단이었습다. 최정원 최연소단원으로 입단해 약 2년을 퍼레이드 댄서로 활동하기도 했고 1992년에는 서태지와 아이들 백코러스, 가수 양준일의 백댄서로 몇개월동안 방송 무대경험을 쌓았습니다.


최정원은 처음에 1989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에서 '아가씨 6번' 역할로 정식 데뷔했습니다. 당시 주어진 대사는 "가자, 아들레이드!" 딱 한 마디였지만 이 대사 하나로 팬클럽을 몰고 다닐 만큼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리고 정식으로 배우가 된 후부터 현재까지도 선후배와 동료 배우들이 칭찬과 감탄을 아끼지 않는 배우입니다.



최정원이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건 남경읍-남경주 형제와 함께한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의 여주인공을 맡으면서입니다. 자신을 뮤지컬배우의 길로 이끈 작품의 여주인공을 연기하면서 맞이한 1990년대 중후반은 그야말로 최고 전성기였습니다. 당시 대한민국 대표 남자 뮤지컬배우가 남경주라면 여자 뮤지컬배우는 단연 최정원이었습니다. 지금도 두 사람이 시상식에 함께 나오면 "뮤지컬계의 최불암-김혜자, 장소팔-고춘자"라는 멘트를 할 정도이지요.


최정원 남편

최정원 남편은 MBC 피디 임영근인데, 최정원의 뮤지컬을 본 임영근이 최정원에 짝사랑에 빠져 매공연을 빼놓지 않고 찾아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팬과 스타의 만남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최정원은 1999년 국내 최초로 수중분만을 통해 딸을 출산하며 화제가 됐습니다. 이때 그녀는 SBS 신년특집 다큐멘터리 <생명의 기적>을 통해 수중분만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덕분에 제왕절개 비율이 50%에 육박하던 당시, 임신과 출산 문화에 다양한 변화를 이끌어 냈고, 화제가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수중분만 여부를 떠나 출산 장면을 공개하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공연계 내외로 그녀의 출산 이후 배우 생활에 타격이 우려됐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을 통해 그녀는 강한 모성애를 경험했고, 전혀 창피하거나 후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려와 달리 출산 이후에도 2000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초연한 뮤지컬 <시카고>의 '록시(Roxie)' 役으로 화려하게 재기하면서 제 2의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올해로 데뷔 28년차의 베테랑 배우지만 퇴보없는 기량과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배우. 빡빡한 스케줄과 공연 일정에도 철저한 자기관리와 끊임없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배우로 정평 나있습니다.



최정원 자기관리

최정원의 자기관리 수칙 중 몇 가지를 예로 들면 물을 굉장히 많이 마시는 것, 몸에 조금이라도 안 좋은 음식은 입에 대지 않는 것, 꾸준한 수영과 각종 레포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의 준수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어떤 공연도 해낼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함이지요. 체질상 땀도 잘 나지 않으며 저혈압을 갖고 있습니다. 거기에 항상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지요.


최정원은 2019년 12월 한 달 간 대구광역시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한 <맘마미아> 4회차 공연에서 도나 역으로 무대에 오른 지 1,000회가 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40차 경연에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간머리앤'으로 참여해서 알프스 소녀 하이디, 내 노래에 놀랄지도를 이겼으며 결승 상대인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 소녀에 이은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무대에서 늘 강한 모습만 연기하던 긍정적인 느낌과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으며 오늘 준비한 곡들이 전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도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최정원은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하여 지금도 최고의 뮤지컬 여배우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겸손하고 긍정적인 자세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있지요. 최정원이 앞으로도 지금처럼 대중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는 배우로 오랫동안 활동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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